글. 차원용
-(주)아스팩국제경영교육컨설팅 대표 및 소장
-한국사이버대학 겸임교수
-유비유넷 자문위원
-u-Korea Forum u-Biz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 실용화추진위원
-저서:
디지털 비즈니스 게임(청아, 2001)
솔루션 비즈니스 마케팅(굿모닝미디어, 2002.4)
미래기술경영 대예측(굿모닝 미디어, 2006.10)

[다 익으면 ‘완숙’ 표시되는 달걀 곧 시판, 언제 달걀이 원하는 상태로 삶아졌는지를 알려주는 달걀(The egg that will tell you when it's perfectly boiled) 및 달걀 요리법 디바이스인 PerfEGG 시판 예정, 요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 학생이나 주부들을 위한 뜻밖의 선물, 차세대 홈의 블루오션 시장인 부엌의 요리법을 디지털화-분자화에 도전하는(부엌의 지능화, Counter Intelligence) 기업들, 신세대들은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동(22/Aug/2006)]

오늘의 주제는 부엌의 요리법은 디지털화하고 분자화라는 내용이다. 홈의 차세대 블루오션 시장은 홈 네트워킹이 아니라 바로 부엌이다. 특히 신세대-학생들은 요리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른다. 이들을 대상으로 아주 쉽게 요리하는 방법의 기술을 발견하면 게임은 끝나는 것이다. 이 중 오늘은 달걀을 삶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며, 기타 MIT 공대 등이 추진하고 있는 부엌의 지능화(Counter Intelligence), 주방 테이블의 지능화, 컵의 지능화도 별도 사례로 소개한다. 

달걀을 완벽하게 원하는 대로 삶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여기 하나의 요리법(culinary art)이 있다. 적어도 요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신세대 학생이나 주부들을 위한 뜻밖의 선물(godsend)이 여기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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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달걀의 익은 상태를 알려주는 달걀
2. 적용 기술, 열(온도) 감지 크롬 함유 잉크
3. 기대 효과
4. 기타 온도(열)감지 기술의 적용 사례
5. 달걀 요리법 디바이스인 PerfEGG
6. 기타 요리법의 디지털화-분자화에 도전하는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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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걀의 익은 상태를 알려주는 달걀

달걀을 삶을 때 어느 정도 익었는지를 구분하는 '해묵은 과제(perennial problem)'가 해결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는 2006년 7월 31일 열에 반응하는 성질의 잉크로 달걀 표면에 그림과 글씨를 써넣어 달걀의 온도에 따라 익은 상태를 표시하게 함으로써, 주부들이 너무 들 익은 상태(runny whites)나 노른자까지 너무 익은 상태(overcooked yolks) 등의 문제 들을 해결할 수 있는,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는 달걀(self-timing eggs)이 수개월 내에 시판될 예정이라고 "언제 달걀이 원하는 상태로 삶아졌는지를 알려주는 달걀(The egg that will tell you when it's perfectly boiled)"이라는 내용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2. 적용 기술, 열(온도) 감지 크롬 함유 잉크

방법은 이렇다. 열에 반응하는 성질의 온도감지 크롬을 함유한 보이지 않는 잉크(thermochromic invisible ink)로 쓰여진 로고(글씨)를 달걀 표면에 입힌다. 그러면 어떤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이 잉크들은 검게 변하여 글씨로 나타나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잉크를 사용한 달걀은 삶기 시작한지 3분이 지나면 살짝 익은(soft)이라는 글씨가 달걀 표면에 나타나고, 4분이 지나면 반숙(medium), 그리고 7분이 지나면 완숙(hard)이라는 글씨로 변하게 된다.

[그림 : 시간 조절 달걀, 달걀의 익은 상태를 라벨로 보여주는 달걀의 시판. 사진 : AP, Telegraph]

이 방법이 몇 달 안에 상용화되면 삶은 달걀 애호가들이 상점에서 원하는 정도로 익은 달걀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걀을 삶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수천명의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한 Lion Quality Eggs의 품질보증시스템에 의해 런칭되었다. 

이 온도감지 잉크 로고를 개발한 영국의 B&H Colour Change사의 Gilly Beaumont 사장은 "우리는 지금 이 기술을 완벽하게 만드는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아침에 달걀을 삶는데 문제를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데 흥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3. 기대 효과

이번 달걀 글씨는 열감지 기술(heat-sensitive technology)의 최첨단 응용 기술로, 조만간 미래의 부엌의 조망을 획기적으로 변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MIT 공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의 부엌인 "부엌의 지능화(Counter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맞불려, 2020년경부터 디지털화-분자화의 부엌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홈 시장의 블루오션 마켓은 바로 부엌이기 때문이다.

4. 기타 온도(열)감지 기술의 적용 사례

이와 같은 열감지기술은 이미 다른 디바이스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븐으로, 여기에는 온도 센서(temperature sensors)가 빌티인(built-in)되어 있을 뿐 아니라 "40분 후에 체크하세여"라는 문구도 나타내준다.

이뿐이랴. 과학자들은 온도감지 크롬 기술(thermochromic technology)을 방화문(fire doors)에 내장시켜 뜨겁게 달아 오르면 색깔이 변하게 한다던지, 미식축구선수들의 운동복(jerseys)에 부착시켜 운동선수들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overheating) 색깔이 변한다던지, 도로 표면에 얼음이 얼었는지를 색깔로 표시하는 도로 표지판 등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네슬(Nestle)의 경우 초코바가 흐물흐물해졌는지를 포장지에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여, 너무 녹은 KiKat bar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를 다시 냉장고에 넣어 적당히 얼었을 때 표시해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맥주회사들은 맥주가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온도인지를 나타내기 위해(chill indicators), 또 유아용품 제조업체는 아기가 먹는 음식이 너무 뜨거운지 색깔로 표시해주는 수저를 만드는데 각각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5. 달걀 요리법 디바이스인 PerfEGG

여하튼, 이번 달걀 요리법은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 디바이스를 PerfEGG라 부른다. 이 PerfEGG는 물의 온도를 끓는 점인 100도에 도달하지 않게 하면서 8.5분을 지속시켜주어, 달걀들이 크기에 관계없이 흰자위만 익게 하고(white coagulate) 노른자들은 그대로 흐르도록(yolk runny) 고안된 제품이다.

물론 완숙(hard)을 원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6. 기타 요리법의 디지털화-분자화에 도전하는 사례들

6-1. [미국 MIT 공대의 미래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요리(Digital Cooking) 기기/요리법 개발 및 미래의 부엌 개발 사례연구, 부엌의 모든 기기들을 디지털화 하고 싱크대까지 혁신하라, 이러한 디지털 부엌을 선택할 것인가 자연적인 부엌을 선택할 것인가?(MIT - Cooking up a digital future and Constructing a kitchen of the future(08/Sep/2004)]
6-2. [MIT 미디어 랩 유럽 연구소, 새로운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 RFID 태그 베이스의 모든 생활 사물들을 부엌의 테이블에 투사하여 원격지에서 친구나 애인이나 부모님이 무엇을 하는지 알게 하여 인간들을 연결하는(Human Connectedness) 교묘한 장치(Gizmo)의 해비타트(Habitat) 프로젝트 추진, 조만간 가정 내의 모든 사물들을 친한 가족들의 상대방에 보여 주어 안락한 삶의 추구(01/Dec/2003)]
6-3. MIT 공대의 CI(Counter Intelligence) Project Site
6-4. MIT 공대의 Augmented Reality Kitchen Site(오븐, 주전자 등 물이 다 끓으면 녹색으로 표시)
6-5. MIT 공대의 Lover's Cup Site(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컵을 마실 때 상대방의 컵에 색깔로 표시)

[소스]

[동아일보-다 익으면 ‘완숙’ 표시되는 달걀 곧 시판(31/Jul/2006)]
[Telegraph-The egg that will tell you when it's perfectly boiled(31/07/2006)]